넷플릭스 시리즈 ‘탄금’ 작가 장다혜 “신작 쓰면서 떠올린 배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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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6-01 00:08본문
“내가 만든 이야기가 다양한 형태로 재창조되는 게 영광스럽죠.”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원작소설을 쓴 소설가 장다혜는 방송계가 주목하는 작가다. 첫 번째 소설 <탄금>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됐고 두 번째 소설 <이날치, 파란만장>도 영상화가 진행 중이다. 그가 최근에 발표한 세번째 소설 <탁영>도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는 지난 26일 서면인터뷰에서 <탄금>을 시나리오 형태로 집필됐다가 소설로 고쳤다면서 “집필 초기에 시나리오 쓰던 버릇이 남아 지금도 소설을 쓸 때 장면마다 번호를 붙이고 등장인물, 장소, 시간을 적어 구체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에 그림이 완전히 그려져야 글로 묘사할 수 있어 장면을 생각하며 쓰다 보니 ‘소설이 영화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반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탁영은 시체를 묻는 일을 하는 매골자(埋骨者) ‘백섬’을 주인공으로 한 미스테리 의학 서스펜스인데, 아예 집필하면서 등장인물에 어울리는 배우를 떠올렸다. 그는 “소설을 쓰며 여주인공 ‘희제’ 역할에 김태리, 노윤서 배우를 떠올렸다”며 “젊은 남자 배우는 잘 모르지만, ‘백섬’ 역에는 송강, 채종협, 로운 배우가 잘 어울린다고 소설을 읽은 지인들이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과 프랑스에서 호텔직원으로 일했다. 한국에서 잠깐 작사가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 해외로 나가 에세이와 소설을 쓰며 지냈다. 20년 넘게 해외에서 살다 보니 조선시대 문화에 대한 동경이 생겼고, 이것이 소설을 집필하는 큰 동기가 됐다. 실제 작가는 <탄금> <이날치, 파란만장> <탁영>을 조선시대 복수극 3부작으로 묶었다.
등장인물에 흔하지 않은 직업을 부여하는 것도 그가 쓴 소설의 특징이다. <탄금>에서는 조선 후기의 상단이, <이날치, 파란만장>에서는 줄꾼과 소리꾼이, <탁영>에서는 어의와 매골자가 주인공이다. 이런 설정을 위해서 조선시대 백성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야사집’을 들춰보는 건 필수다.
그는 “매천야록, 연려실기술 어우야담 등 고서 속 자잘한 부스러기들이 큰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직업이 특이한 분을 만나면 어떻게 그런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생기는 것처럼 평범한 백성을 한층 흥미롭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조금은 생소한 업을 주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차기작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조선 3부작이 끝난 만큼 다음은 고종시대를 배경으로 글을 쓰고 있다. 고종시대 혼돈의 조선을 배경으로 사라진 미술품을 찾는 미스터리 장르”라고 밝혔다.
그의 꿈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만드는 일이다. “책의 제목을 기억하기보다 언뜻 캐릭터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글을 쓰고 싶다”며 “언젠가 시대를 아우르는 대서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탄금>의 원작소설을 쓴 소설가 장다혜는 방송계가 주목하는 작가다. 첫 번째 소설 <탄금>은 넷플릭스 시리즈로 공개됐고 두 번째 소설 <이날치, 파란만장>도 영상화가 진행 중이다. 그가 최근에 발표한 세번째 소설 <탁영>도 영화 같다는 평가를 받는다.
작가는 지난 26일 서면인터뷰에서 <탄금>을 시나리오 형태로 집필됐다가 소설로 고쳤다면서 “집필 초기에 시나리오 쓰던 버릇이 남아 지금도 소설을 쓸 때 장면마다 번호를 붙이고 등장인물, 장소, 시간을 적어 구체화한다”고 말했다. 이어 “머릿속에 그림이 완전히 그려져야 글로 묘사할 수 있어 장면을 생각하며 쓰다 보니 ‘소설이 영화 같다’는 말씀을 해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작품이 영상화되는 것을 반긴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탁영은 시체를 묻는 일을 하는 매골자(埋骨者) ‘백섬’을 주인공으로 한 미스테리 의학 서스펜스인데, 아예 집필하면서 등장인물에 어울리는 배우를 떠올렸다. 그는 “소설을 쓰며 여주인공 ‘희제’ 역할에 김태리, 노윤서 배우를 떠올렸다”며 “젊은 남자 배우는 잘 모르지만, ‘백섬’ 역에는 송강, 채종협, 로운 배우가 잘 어울린다고 소설을 읽은 지인들이 말해줬다”고 덧붙였다.
작가는 현재 프랑스에 거주 중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국과 프랑스에서 호텔직원으로 일했다. 한국에서 잠깐 작사가 생활을 하기도 했지만 다시 해외로 나가 에세이와 소설을 쓰며 지냈다. 20년 넘게 해외에서 살다 보니 조선시대 문화에 대한 동경이 생겼고, 이것이 소설을 집필하는 큰 동기가 됐다. 실제 작가는 <탄금> <이날치, 파란만장> <탁영>을 조선시대 복수극 3부작으로 묶었다.
등장인물에 흔하지 않은 직업을 부여하는 것도 그가 쓴 소설의 특징이다. <탄금>에서는 조선 후기의 상단이, <이날치, 파란만장>에서는 줄꾼과 소리꾼이, <탁영>에서는 어의와 매골자가 주인공이다. 이런 설정을 위해서 조선시대 백성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야사집’을 들춰보는 건 필수다.
그는 “매천야록, 연려실기술 어우야담 등 고서 속 자잘한 부스러기들이 큰 이야기의 시작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며 “직업이 특이한 분을 만나면 어떻게 그런 직업을 갖게 되었는지 호기심이 생기는 것처럼 평범한 백성을 한층 흥미롭게 보여주는 방법으로 조금은 생소한 업을 주는 것을 택했다”고 말했다.
작가는 현재 차기작 집필에 집중하고 있다. “조선 3부작이 끝난 만큼 다음은 고종시대를 배경으로 글을 쓰고 있다. 고종시대 혼돈의 조선을 배경으로 사라진 미술품을 찾는 미스터리 장르”라고 밝혔다.
그의 꿈은 사람들에게 기억에 남는 캐릭터를 만드는 일이다. “책의 제목을 기억하기보다 언뜻 캐릭터의 안부가 궁금해지는 글을 쓰고 싶다”며 “언젠가 시대를 아우르는 대서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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