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거진 관세 우려에 환율 1364.4원…7개월 만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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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5-30 04:52본문
트럼프발 관세 우려가 다시 불거진 뒤 약달러 흐름이 이어지면서 26일 원·달러 환율이 7개월여 만에 1360원대를 기록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유럽연합(EU)에 대한 미국의 관세부과 유예 소식에 2%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6일(1362.6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11분쯤 1360.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25일 이를 7월9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긴 했지만 최근 외환시장에 팽배한 약달러 심리를 되돌리진 못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8선으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달러인덱스가 99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재정적자 등으로 달러 자산 신뢰가 약화된 가운데 한동안 잠잠하던 관세 불확실성 이슈까지 불거지다 보니 달러 약세 심리가 더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 하락 흐름은 미국이 한·미 환율 협상에서 원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외환시장의 관측 때문이기도 하다.
스티븐 미런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은 계속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2의 플라자 합의로 불리는 ‘마러라고 합의’ 가능성을 부인했다. 관세를 지렛대로 삼아 달러 약세에 대한 무역상대국 합의를 압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런 위원장은 그간 약달러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인물”이라며 “달러 약세 흐름이 가파르다 보니 시장 달래기를 위해 강달러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EU에 대한 관세 유예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29포인트(1.30%) 오른 725.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2원 내린 1364.4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0월16일(1362.6원) 이후 최저치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6원 내린 1369.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11시11분쯤 1360.4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다음달 1일부터 EU에 5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가 25일 이를 7월9일까지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틀 만에 입장을 번복하긴 했지만 최근 외환시장에 팽배한 약달러 심리를 되돌리진 못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이날 장중 98선으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 달러인덱스가 99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은 “미국 신용등급 강등, 재정적자 등으로 달러 자산 신뢰가 약화된 가운데 한동안 잠잠하던 관세 불확실성 이슈까지 불거지다 보니 달러 약세 심리가 더 자극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근 환율 하락 흐름은 미국이 한·미 환율 협상에서 원화 절상을 요구할 수 있다는 외환시장의 관측 때문이기도 하다.
스티븐 미런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팟캐스트에 출연해 “미국은 계속 강달러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며 제2의 플라자 합의로 불리는 ‘마러라고 합의’ 가능성을 부인했다. 관세를 지렛대로 삼아 달러 약세에 대한 무역상대국 합의를 압박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미런 위원장은 그간 약달러를 일관되게 주장해온 인물”이라며 “달러 약세 흐름이 가파르다 보니 시장 달래기를 위해 강달러 언급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EU에 대한 관세 유예 소식이 투자심리 개선으로 이어졌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52.31포인트(2.02%) 오른 2644.40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9.29포인트(1.30%) 오른 725.27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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