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직영 서비스센터 전부 매각”…‘철수설’ 재점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이민종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5-30 00:33본문
미국의 관세 부과 여파로 ‘철수설’이 제기됐던 한국GM이 전국의 모든 직영 서비스센터와 인천 부평공장의 일부 시설 매각에 나섰다.
한국GM은 28일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날 전 임직원에게 이런 매각 결정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우선 전국의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차례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계속 제공하는 한편, 매각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GM은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 매각 문제를 놓고서도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은 한국GM의 내수 판매 부진과 수출 가격 경쟁력 하락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시도로 풀이된다.
대미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한국GM이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미국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 한국 사업장 철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업계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그러자 한국GM은 지난달 부평공장에 신차 2만1000대 증산 물량을 배정하고, 이달에는 신차 1만여대 규모의 추가 물량을 배정했다. 이에 철수설이 수면 아래로 잠시 잠복하는 듯했으나, 이번 자산 매각 결정으로 재점화할 공산이 커졌다.
GM은 그동안 유럽, 호주를 비롯한 해외 생산기지에서 비용 증가 등 변수가 발생하면 철수를 결정한 사례가 많다.
국내에서도 2018년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한국GM 군산공장의 문을 닫은 데 이어, 2022년에는 부평2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한국GM지부(지부장 안규백)는 2025년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가 예정된 이날 나온 사측의 직영 정비센터·부평공장 유휴지 매각 통보를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자산 매각 결정에 대해 “사업 효율성 확보를 위한 조치이며 한국GM의 철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한국GM은 28일 “급변하는 산업 및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재정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 협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이날 전 임직원에게 이런 매각 결정을 공지했다고 밝혔다.
한국GM은 우선 전국의 9개 GM 직영 서비스센터를 차례로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고객 지원 서비스는 386개 협력 정비센터를 통해 계속 제공하는 한편, 매각 후에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의 고용은 보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GM은 부평공장의 유휴 자산 및 활용도가 낮은 시설과 토지 매각 문제를 놓고서도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직영 서비스센터 매각은 한국GM의 내수 판매 부진과 수출 가격 경쟁력 하락 등에 따른 비용 절감 시도로 풀이된다.
대미 수출 비중이 85%에 달하는 한국GM이 최근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25% 관세 부과로 미국 현지에서 가격 경쟁력을 잃으면, 한국 사업장 철수를 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최근 업계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됐다.
그러자 한국GM은 지난달 부평공장에 신차 2만1000대 증산 물량을 배정하고, 이달에는 신차 1만여대 규모의 추가 물량을 배정했다. 이에 철수설이 수면 아래로 잠시 잠복하는 듯했으나, 이번 자산 매각 결정으로 재점화할 공산이 커졌다.
GM은 그동안 유럽, 호주를 비롯한 해외 생산기지에서 비용 증가 등 변수가 발생하면 철수를 결정한 사례가 많다.
국내에서도 2018년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한국GM 군산공장의 문을 닫은 데 이어, 2022년에는 부평2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한국GM지부(지부장 안규백)는 2025년 임금협상을 위한 상견례가 예정된 이날 나온 사측의 직영 정비센터·부평공장 유휴지 매각 통보를 ‘선전포고’로 규정하고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국GM 관계자는 이번 자산 매각 결정에 대해 “사업 효율성 확보를 위한 조치이며 한국GM의 철수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이전글멕시코 폐가서 시신 17구 무더기 발견···“마약 갱단 납치·실종자 추정” 25.05.30
- 다음글윤석열 비화폰 통화기록, 계엄 사흘 뒤 원격 삭제…재구속 사유 되나 25.05.3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