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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폐가서 시신 17구 무더기 발견···“마약 갱단 납치·실종자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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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5-30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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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중부 지역의 폐가에서 17구의 시신이 발견됐다. 멕시코 갱단에 납치됐거나 실종됐던 이들의 시신으로 추정된다.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검찰청은 “레이더 장비와 탐지견을 동원한 압수수색을 진행한 결과 이라푸아토 지역에 한 버려진 주택에서 시신 17구가 묻혀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실종자 수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신의 위치를 파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마체테(날이 넓고 긴 도검)와 곡괭이, 삽 등 범행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와 도구들이 발견됐다. 옷과 신발도 나왔다.
17구의 시신 중 5명은 실종자로 확인돼 당국은 그 신원을 파악해 유가족에게 연락하고 있다.
멕시코 현지 언론은 이들이 갱단에 의해 납치됐거나 실종 처리됐던 피해자들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미국 CBS 방송은 이번 사건이 멕시코 갱단 사이의 갈등과 연관이 있다고 보도했다. AFP통신은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하는 폭력 행위는 대부분 산타로사데리마 갱단 또는 할리스코 신세대 카르텔(CJNG)과 연관돼 있다”고 설명했다.
과나후아토주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인 동시에, 갱단 간의 유혈 분쟁으로 가장 많은 사망자가 발생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달 초에도 무장 괴한들이 총격을 벌여 어린이를 포함한 7명의 피해자가 숨졌다. 지난 2월에는 8명이 길거리에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멕시코 공공안전시스템(SESNSP)에 따르면 지난해 과나후아토주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은 총 3151건이었는데 이는 멕시코 전체의 10.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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