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황금연휴 고객을 잡아라”
유통업계가 6월을 앞두고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마케팅 경쟁에 들어간다. 6월 3일 대통령 선거 임시 공휴일과 6월 6일 현충일에 주말(6~7일 )까지 더할 경우 가정의 달 5월에 이어 또 다시 황금연휴 대목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온라인몰 등이 본격적인 6월 황금연휴에 앞서 다채로운 할인 행사를 펼친다. 롯데마트는 오는 28일까지 ‘꿀맛 수박 페스티벌’을 통해 12브릭스 WM12수박과 아삭한 식감의 블랙위너 수박, 인공지능이 엄선한 AI 선별 수박을 7000원 할인된 가격에 내놓는다. 여름철 기력 보강을 위한 해산물과 육류도 싸게 판다. 킹크랩(100g·냉장·러시아산)을 50% 할인된 5995원에 선보이고, 손질 민물장어(100g·냉장·국산)와 완도 활전복 특·대(마리·냉장·국산)을 정상가 대비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축산 매장에서는 미국산 프라임 윗등심(100g·냉장)을 20%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하림 염지쏙 닭볶음탕·매콤마늘 닭볶음탕은 2000원 할인된 7990원에 판다. 인기 브랜드 냉면 전 품목은 1+1에, 세계맥주 골라담기 행사에서는 수입산 맥주 4캔 구매 시 9600원, 6캔 구매 시 1만 2900원에 판다.
이마트는 오는 29일까지 150종의 주류 상품을 최대 50% 싸게 판다. 국산·수입 맥주 18종을 1개당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내놓고 60여종의 위스키는 행사카드 전액 결제 시 최대 9만원 할인해준다. 칭따오 라거 640㎖(병) 등 6종의 상품을 4개 골라 담으면 1만 1000원에, 1664 라거(500㎖)와 기린이치방 당류제로(500ℓ) 등을 6캔에 9900원에 판다.
신세계그룹 계열 SSG닷컴도 오는 29일까지 여름 먹거리 특가 행사를 통해 신선식품과 가정 간편식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소문난 장보기’ 이벤트를 통해 쓱닷컴 회원이 카카오톡으로 지인에게 행사 링크를 공유하면 당첨자에게 SSG머니 1만원을 증정한다. 소개받은 고객이 행사 링크를 눌러 쓱닷컴을 방문하면 3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7000원 할인쿠폰도 준다.
전국적으로 숙박세일 페스타도 펼쳐진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최대 5만 원 할인받을 수 있는 숙박 할인권 40만 장을 배포한다. 28일부터 13개 광역시도(강원, 경남, 경북, 광주, 대구, 대전, 부산, 울산, 전남, 전북, 제주, 충북, 충남)의 숙박 시설을 예약할 경우 7만 원 이상 결제 시 5만 원 할인혜택을 준다. 또 6월 2일부터 7월 17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의 숙소를 예약할 경우 최대 3만 원 싸게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준다. 특히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는 최근 산불피해를 본 경북 지역과 여객기 참사 피해 지역인 무안과 광주 지역 숙소를 최대 5만 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숙박쿠폰은 하나투어, NOL(놀), 여기어때 등 숙박 페스타에 참여하는 온라인여행사(OTA) 채널을 통해 선착순으로 발급한다.
유통업계의 한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 황금연휴를 맞은 고객들의 장바구니 가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할인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일찌감치 국내로 여름휴가를 떠나는 고객들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누리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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