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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 부족하고 스트레스 많으면··· 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위험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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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민종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6-05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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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청소년 3명 중 1명은 알레르기 질환을 보유하고 있으며, 수면 부족과 스트레스가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 연구팀은 국내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발병에 미치는 환경·행동·심리적 요인을 분석해 국제학술지 ‘메디시나(Medicina)’에 게재했다고 4일 밝혔다. 연구진은 질병관리청 제5차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3~18세 청소년 1630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 천식 등 3종의 질환에 연관된 요인을 살폈다.
연구 결과, 전체 청소년 중 하나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을 앓고 있는 비율은 35.8%에 달했다. 질환별로는 알레르기 비염(2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아토피 피부염(11%), 천식(10%) 순이었다. 각 질환마다 성별에 따른 발병 위험은 차이를 보였다. 알레르기 비염은 남자가 여자보다 발병 위험이 39% 높았고, 아토피 피부염은 여자가 남자보다 30% 높았다.
수면량과 스트레스는 알레르기 비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시간이 7시간 미만인 집단은 7시간 이상인 집단보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을 위험이 40% 높았다.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다고 인식한 집단은 그렇지 않은 집단보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을 위험이 48% 높았다. 천식과 관련해서는 흡연이 발병 위험을 75%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연구에서는 지나치게 깔끔한 환경에서 자라면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이 높아진다는 ‘위생가설’을 뒷받침하는 분석도 나왔다. 가족 구성원이 5명 이상인 집단은 2명 이하인 집단보다 아토피 피부염을 앓을 위험이 55% 낮았다. 또 사회경제적 지위가 가장 높은 집단은 가장 낮은 집단보다 알레르기 비염을 앓을 위험이 78% 높았다.
전유훈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많은 한국 청소년들이 알레르기질환을 앓고 있으며 환경·건강행동·심리사회적 요인에 의해 발병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한국 청소년들은 질병이 있어도 학업과 바쁜 일정 때문에 꾸준히 병원을 방문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어 알레르기 질환 예방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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